이승만의 국가관에 대한 상징성 연구

현재에 이르러 젊은 세대들은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은 커녕, 수백만 조부모 세대의 목숨이 희생되었던 6·25전쟁의 내용과 의미를 모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우리 가 직면하고 있는 국론분열과 남북관계의 문제점과 근본적 맥이 닿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건국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 한 역할을 담당했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국가관에 대해 검토해 보는 것은 많은 의미 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근거해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에 있어 괄목할만한 정치적 행적을 남긴 이승만의 국가관에 대한 상징적 분석을 시도 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이승만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어떤 인물로 인식되고 있 는지, 또 그의 국가관에 대한 상징적 해석이 대한민국 국가정체석의 확립이라는 이데올 로기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이에 대한 올바른 교육,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이 시급한 국 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승만의 국가관이 지니는 관념적 상징성은 간단하게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6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존재 하고 발전해 온 기초석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승만이 신생국 대한민국 에 민주주의 제도의 정착과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공고히 한 최초의 대통령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