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이 상황에 따라 전술적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상징이 어떻게 작용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분석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리의 통일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그 방향과 과제 를 함축적으로 가늠해 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분단 이후 남북한은 모두 민족이라는 상징보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서로 상이한 이데올로기로서의 상징을 강조해 왔다. 특히 남북한 양측 모두 집권자들은 남북 대립 상황을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의 강화에 이용하는 상징 조작 적 전략을 자주 사용하였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남북한 국민들은 서로 상대방에 대한 왜곡 된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호 부정적 인식체계는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상징의 사 용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고착되어 왔다. 사람들은 객관적인 현실보다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 내지 은유라는 상징 작용에 의해 행동한다. 이러한 논리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통 일정책에 있어 상징과 은유성이 어떻게 작용하고 그러한 상징의 작용으로 인해 정책이 어떠 한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각 정부별로 분석하였다.
Ⅰ. 서 론
Ⅱ. 통일정책 분석을 위한 이론적 모형
III. 정책문제 정의에서의 상징작용 분석
IV. 정책내용의 상징적 의미 분석
V. 정책결과에 있어 상징적 효과 분석
VI.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