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정부는 모두 통일을 지향하고 있으며, 남북한 주민들도 “통일이 당연한 것이요, 다 른 정치체제가 영속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에 동의한다1). 한민족은 하나의 혈연, 언어, 역사, 문화를 가진 ‘운명공동체’라는 데에도 합의한다. 그러나 분단 70여년이 흐르는 동안 민족동질성은 크게 훼손되고, 심지어 북한은 소위 ‘김일성민족’이라고까지 주 장하고 있다. 민족적 동질성도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으며, 그나마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 이 있다면 “민족의 근원이 같다”는 민족정체성 의식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분단현실을 감안할 때, 한반도가 점진적, 평화적으로 통일되려면 남북한이 경제, 사 회, 문화 등 부문별 민족공동체를 만들어 상호 교류협력을 증대해 나가면서, 불신과 대결 관계를 신뢰관계로 개선하여 정치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Ⅰ. 서 언
Ⅱ. 민족적 동질성과 ‘통일한국’에서의 보훈문제
Ⅲ. ‘통일한국’에서의 보훈정책 방향
Ⅳ. 통일 대비 보훈단체의 바람직한 역할
Ⅴ. 결 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