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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동서양 박물관 명칭의 어원과 그 교육적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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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동서양에서 박물관(museum, 博物館)이라는 명칭이 성립된 과정과 각 명칭에 나타난 교육적 함의를 어원적으로 고찰하였다. 영어의 ‘museum’과 같이 유럽에서 ‘박물관’을 지칭하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의 신전인 무지온(Μουσειόν)에서 비롯되었고 이곳에서는 예술품이 전시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로마시대에 이 용 어는 라틴어로 무제움(Museum)이라고 번역되었다. 로마의 무제온은 현대의 박물관 과는 그 성격과 기능이 상이하였기 때문에 이를 박물관의 어원의 일부로 이해하는 것 이 적합하다. 그러나 그리스와 로마의 이 기관들이 연구 및 교육 기능을 수행했다는 점은 현대 박물관과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제움 이라는 용어는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예술작품의 수집과 관련된 의미를 가지기 시 작했고, 이 용어가 현대적인 의미에서 기관의 명칭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17세기 영 국에 세워진 애쉬몰 박물관(Ashmolean Museum)이었다. 한·중·일 삼국에서 쓰이 는 ‘博物館’이라는 명칭은 1860년에 일본인들이 미국에서 방문한 기관을 설명하기 위 하여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박물관’이란 용어는 김기수가 1876년에 쓴 󰡔수신사일기(修信使日記)󰡕에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박물(博物)’이라는 단어 자체 는 중국 고전에서 유래되었으며, 󰡔춘추좌전(春秋左傳)󰡕에 쓰인 “박물군자(博物君子)” 를 그 최초의 사용례로 볼 수 있다. ‘박물(博物)’이라는 단어는 ‘넓을 박(博)’과 ‘사물 물 (物)’의 합성자이지만 고대 및 현대중국어 그리고 근현대일본어에서 ‘박물(博物)’은 ‘많 은 사물’보다 ‘두루 많이 알다’의 의미가 강하였다. 그러므로 ‘박물(博物)’의 핵심개념은 ‘사물’보다는 ‘지식’과 더욱 관련되어 있으며, 어원적으로 볼 때 박물관의 역할 역시 그 ‘소장품’보다는 이에 대한 지식에 기반한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Ⅰ.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과 이 연구의 필요성

II. 어원으로 본 박물관의 교육적 역할

1. 서구에서 성립된 ‘박물관(museum)’이라는 명칭

2. 동양에서 성립된 ‘박물관(博物館)’이라는 명칭

III. 박물관교육의 이론과 실제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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