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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미군정기 노동자 성인교육 역사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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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는 노동 운동의 시대라고 할 만큼 노동 운동이 활발한 시대였다. 해방 당시 우리 나라는 전형적인 농업국가였으며, 공업 기반도 대부분 북한에 있었기 때문에 남한 노동자의 절대수는 농민에 비해서 훨씬 적었다. 그럼에도 미군정기 주요한 사회 변혁 세력 중의 하나가 노동자들이었다. 해방 당시 노동계를 지배한 것은 공산주의 계열인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었다. 노동자들의 수는 적었지만, 그들은 도시에 집중되어 있었고, 의식화되어 있었다. 일본 기술자들이 철수한 마당에 노동자들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세력이었다. 당시 한반도에 형성되고 있던 냉전의 파고로 인하여, 특히 이 땅에 자본주의의 교두보를 설치하려던 미국의 이해관계에 공산주의 계열의 노동 운동은 정면으로 배치되었다. 따라서 미군정기 노동 운동은 정치적 중요성을 더하게 되었다. 미군정청에서도 노동계의 동향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 나라 역사상 노동부가 처음 탄생된 시기가 미군정기라는 것은 특기할 만한 일이라기보다는 당연한 정치적 귀결인지도 모른다. 노동자 수도 얼마 안되는 데, 노동부를 설립하였다는 것은 미군정청에서도 노동자들에 대해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부가 자체 예산의 1/3을 노동자 교육에 투입할 정도로 노동부는 노동자 교육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1945년 9월부터 1950년까지 주한미군 방첩대가 노동 실태와 노동계의 동향을 추적하고 이에 관해 축적한 정보는 조사의 체계성과 방대성을 보여준다.

Ⅰ. 서론

Ⅱ. 노동자 교육의 배경

Ⅲ. 노동 정책과 노동자 교육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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