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인 미리암 메켈은 저술 당시 스위스의 한 대학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 션 경영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었으며, 언론 및 교육 분야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책상램프에 갈아 끼울 할로 겐전구를 사기 위해 조명가게에 가던 중, 주머니 속 블랙베리가 컨퍼런스 콜이 있음을 알림에 따라 다자통화를 하고, 그 와중에 함께 차를 마시기로 한 약속을 잊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친구의 문자가 뜨고, 논문 공저자가 마감에 맞추어 원고 수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예정에 없이 요청해 오자 어쩔 수 없이 반시간 동안 거 리에 서서 이에 응하는 등, 업무에 대한 압박감과 짜증을 잔뜩 느끼게 된다. 그리 고 나서 조명가게에 들어간 순간, 책상램프용 전구가 없다는 말에 애꿎은 직원에 게 고함을 지르고 만다. 이 경험이 단초가 되어, 그녀는 자신의 일상을 다시 돌아 보게 되었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