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음주문제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농촌지역의 알코올문제 및 자살문제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 직 농촌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농촌 지역의 음주문제 의 특성과 음주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파국이론을 적용한 음주자살모델에 기초하여 음주관련 요 인이 자살생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C시 전체 13개 읍면 지역의 20세 이상 성인 381명이고, 설문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응답자의 16.0%가 문 제음주자, 32.3%가 알코올사용 장애로 음주문제가 매우 심각하였다.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통제 한 가운데 음주관련요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가족력이 있고, 현재 문제음주정도가 심하고, 여성인 경우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농촌지역의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의 정신보건복지서비스를 확충하고 음주문제 대한 개입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