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경향이 있는 유아교육기관 부적응아를 위한 모래상자치료 사례연구

본 연구는 수줍음 경향이 있는 유아교육기관 부적응아를 위한 모래상자치료 사례이다. 연구 대상은 만5세 남아로 연구자에게 의뢰되기 전 약 1년 6개월이상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하여 등원시 매일 울었으며 수줍음과 부적응문제로 인해 가족 외에 타인 또는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아 내담자 어머니로부터 의뢰된 사례로 2011년 4월 3일에서 동년 7월 10일까지 주 1회 19 회기로 회기별 약40분 정도 실시하였으며 종결시에는 자기표현과 자신감이 향상되어 수줍음은 감소하였으며 어린이집 적응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 사례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검사도구로 수줍음을 측정하기 위해 Coplan, Parkash, O'Neil, & Armcr(2004)의 연구에서 사용한 CSPS(Child Social Preference Scale)‘유아 수줍음 척 도’를 사용하였으며, 유아교육기관 적응도를 알아보기 위해 PAQ(Preschool Adjustment Questionnaire)를 번안하여 사용한 임원신(2006)의‘유아교육기관 적응 측정도구’를 사용하 였으며, 그림투사 검사도구로 KSD(Kinetic School Drawing)를 Knoff와 Prout(1988)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내담유아와 관계되는 인물, 즉 자신과 친구와 교사를 그리게 하여 친구, 교사와 의 관계에 대한 유아의 지각을 측정하는 투사기법이다. 즉, 사전검사와 사후검사 결과와 모래 상자치료과정을 통해 수줍음과 적응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내담아동은 치료자와의 신뢰로운 관계 속에서 억압된 자신의 감정표현과 자 신감을 통해 수줍음의 경향은 감소하였으며, 유아교육기관 적응력에서 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고, 모래상자치료 과정을 분석한 결과 유아는 자신 내면에 있는 강한 에너지를 여러 회기동안 나타냈으며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이 나타나 매우 효과적인 사례임을 확인하게 되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