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모래상자치료 사례연구

본 연구는 모래상자치료가 ADHD성향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자 실시된 단일사례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위축되고 산만하거나 과잉행동과 충동성, 주의력 결 핍이라는 행동특성으로 의뢰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만7세 남아이다. 본 연구의 실시 기간은 2010년 2월 1일부터 2010년 10월 20일까지이며, 주 1회, 40~50 분씩, 총 31회기로 실시하였다. 모래상자치료 실시이전과 이후에 ADHD검사와 자아존중감을 측정하여 검사 점수를 비교한 결과, 양적인 검사에서 과잉행동, 충동성, 부주의 점수가 감소하 여 치료적 효과가 입증되었다. 질적인 검사에서는 과잉행동과 충동성, 부주의에 있어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여러번 상자안을 꾸미며 허물기를 반복하는 행동과 손발을 가만히 두지 않고 움직임이 아주 심하였는데 7회기부터는 점차 줄어들었으며, 회기 전반에 걸쳐 다소 불안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관찰된 아동이었으나 투쟁의 단계를 충분히 표현하여 분노감을 표출하였는데 형제끼리의 다투는 행동이 많이 줄어들었고, 실수를 자주하고 주의가 산만하여 이야기를 할 때 마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한 가지 활동에 몰두할 수 없었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행동이 많 아져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아지는 행동변화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내담아동은 치료자와의 신뢰로운 관계속에서 억압된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표출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 및 사고를 표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고, 자기표현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단일 사례연구이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모래상자치료가 ADHD성향을 지닌 아동의 충동성, 공격성, 부주의와 관 련된 행동변화와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