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이하 트램)는 우리나라에서 1899년 5월 4일 개통되어 수십 년 동안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자동차 중심적 사회화(motorization)의 진전과 함께 교통정체 유발, 도시경관 저해 등의 이유로 1960년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 후 혁신적인 트램 기술의 발달과 함께 1970년대 말 OECD 국가에서 트램이 부활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에 들어와서 트램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대전, 창원, 수원, 위례, 전주 등 10여 개 도시에서 2017년 무가선 저상트램 도입을 목표로 그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물론 궤도, 차량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철도교통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운영, 신호체계 등 소프트 웨어 측면에서는 도로교통의 성격을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적인 트램의 독특성 때문에 도로 상에 서 트램의 지위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또는 트램 운전자 면허 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아직 해결되지 못한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트램이 부활된 OECD 국가의 여러 도시의 사례에서 목격할 수 있듯이 트램의 도입은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을 과감히 대중교통, 보행 등 친환경 녹색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트램과 관련된 OECD 국가 교통정책 흐름을 고찰하고 둘째, 도시교통정책적 측면에서 트램의 쇠퇴와 부활이 갖는 의미를 살펴본다. 끝으로 스트라스부르에서의 트램 도입과 교통정책 기조 변화 분석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서 트램을 도입할 때 어떻게 대중교통전용지구(이하 트랜짓몰)와 연관지어 도입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론
트램과 관련된 OECD 각국의 도시교통정책 흐름과 방향
트램의 쇠퇴와 부활 이유
스트라스부르의 트램 도입 사례
나가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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