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연극놀이와 교육연극, 그리고 연극치료와 무용치료, 심리치료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천사례를 국내현장에서 각 대상자들에 맞게 적용, 변형, 발전시켜온 것으로서, 연구자 스스로가 체험한 실천과정 및 성 과에 대한 귀납적 탐구이다.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원초적 예술형태로서 본 프로그램에 보편성을 부 여하며, 실제적으로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스토 리텔링은 <자전적 스토리텔링 연극 프로그램>의 주요 모티프로서, 그 기 능을 경험한 세계와의 만남을 통한 ① 자기(self)인식 기능, 가능성의 세계를 탐구하는 ② 창의적 표현 기능, 공감공동체를 향한 ③ 대안적 세계의 창조 경험으로 세분하여 연구하였다. <자전적 스토리텔링 연극 프로그램>의 실천 프로그램은 1) ‘손잡고 말하 기’, 2) ‘몸의 상처 말하기’, 3) ‘이미지 자료 이용해서 말하기’를 제시하였다. 1) ‘손잡고 말하기’는 ‘스토리텔링의 자기인식 기능’에 도움이 되는 놀이 훈련으로 자기소개 이야기와 몸짓놀이를 통합해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2) ‘몸의 상처 말하기’는 무용/동작치료 워크숍 중 자신의 몸을 민감하게 만진 후 자신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이 방법을 ‘몸의 상처 말하기’로 변형하여 개발하였다. 이 활동은 서로 간에 라포(rapport)를 증진 시키고 자신을 통합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였다. 3) ‘이미지 자료 이용해서 말하기’는 연극놀이에서 상상과 표현을 확장하 는 활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흰 종이로 표현하는 나’의 프로그램을 공연 형 식으로 발전시키며 개발한 것이다. 필자는 그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종 이 뿐 아니라 자신을 닮은 물체, 천, 풍선, 가면, 찰흙 등으로 확장하여 여 러 가지 변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 자료’라는 용어로 범주화 하 였다. 본 논고는 자전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 하는 예술체험으로서의 연극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이다. 그리하여 참여자 들이 스스로 문화 창조의 주체가 되고 자신의 개성을 재발견하며, 나아가 타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공동체의 문화를 창조하는 가능성 및 방향성 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연구자 자신의 활동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기에 한계를 가질 수 있으나, 후대의 배우나 공연예술교육 전문강사가 자신의 활동을 연
Ⅰ. 서론
Ⅱ. 스토리텔링의 의미와 기능
Ⅲ. 자전적 스토리텔링 연극 프로그램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