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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치료적 공연의 배역선정 사례연구 - 옛 이야기 활용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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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극단 이후의 치유연극 만들기 프로젝트 ‘다시-살다’공연에서의 참여자/배우의 배역선정과정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치료적 공연에서 배역선정은 그 자체가 참여자/배우 연극치료 작업과정이다. 따라서 치료 작업과정에서 이야기의 활용은 집단에 맞게 선정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치료적 공연은 참여자/배우의 삶에 유익한 역할이 선정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참여자/배우의 역할체계를 파악하고 참여자의 문제해결을 위한 역할확장과 역할취득과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살다'에서 참여자들은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9명의 여성 집단에 맞는 이야기로 콩쥐팥쥐와 심청전 이야기가 활용되었다. 콩쥐 팥쥐 이야기는 결핍된 요소가 보완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자기실현 과정이기도 하다. 연극치료의 역할이론 관점에서 보면 콩쥐와 반대역할로서 팥쥐와 팥쥐 엄마를 경험함으로써 역할을 통합해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심청의 이야기는 죄책감이 많고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소망이 내재된 참여자들이 많아 선택되었다. 역할취득은 연극치료 작업과정에서의 동일시, 투사, 전이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본 연구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치료적 공연에서의 배역선정은 치료 작업 과정일 수밖에 없으며 치료 작업 과정에서 역할취득내적과정인 동일시, 투사, 전이가 작업과정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다른 치료적 공연에서의 배역선정의 방향을 미약하게나마 제공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참여자/배우의 동의를 얻어 치료사의 분석만이 아니라 참여자의 진술과 함께 파악하는 사례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Ⅰ. 서론

Ⅱ. 치료적 공연과 이야기 및 역할의 관계

Ⅲ. 참여자/배우의 배역선정 사례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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