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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신(神)과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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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유신론은 하나님(God)은 전지ㆍ전능ㆍ전선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란 하나님은 미래의 우연적 사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예지를 갖고 있으며 최대로 완전한 존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신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고전적 유신론자들의 신은 최악의 신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유리되어 있고, 인간의 고통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으며, 과잉 지배를 하는 존재가 그들의 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열린 유신론자들은 고전적 유신론의 이러한 신의 해석이 성서적 계시에 기초한다기보다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신플라톤 주의자들의 영향 하에서 성립된 것이라고 본다. 좀더 자연적인 성서 독해는 하나님이 영원하지도, 불변하지도, 고통받지 않지도 않는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것이 열린 유신론자들의 주장이다. 열린 유신론자들은 하나님이 전지하지만 고전적 유신론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즉 하나님은 알려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다 알고 있지만 미래는 알려질 수 없기 때문에 알 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논문은 고전적 유신론과 열린 유신론 양자 모두 성서적 자료들에 대해 그럴 듯한 설명을 제공하지만 어느 한쪽 이 성서에 대한 최선의 해석이라고 주장할 자격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성서를 해석할 때 고전적 유신론과 열린 유신론의 해석들을 비교, 고찰한다. 그러한 해석들이 기초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성서 외적 가정들 가운데 일부를 보여줄 것이며, 또한 그러한 가정들이 그들의 해석의 개연성에 미친 영향을 보여줄 것이다. 성서 신학의 자료들로 이론의 비결정성의 귀결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증거(성서)를 기초로 가설(해석)을 믿는 것의 본성을 논의한다. 만일 이러한 논의들이 옳다면, 복음주의신학의 토대인 성서중심주의 신학(theology sola scriptura)은 불가능할 것이다.

Ⅰ. 서론

Ⅱ. 신과 확률

Ⅲ. 신학과 확률

Ⅳ. 비용 계산하기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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