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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철학사적 시각에서 본 도법자연(道法自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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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자연(道法自然)"이란 명제는 철학사적인 관점에서 논의할 때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먼저 "도(道)"와 만물의 관계에서, "무위(無爲)"가 "도"의 작용방식인데 반해 "자연(自然)"은 "도"의 "무위"라는 조건하에서 만물이 향수하는 존재 상태에 대한 서술이다. 다음으로 노자(老子)가 말하는 "도"는 인간이 본받아야 할 모텔이지 그대로 준수해야 할 객관법칙이 아니다. 동사 "법(法)"은 "도"에 대한 체득을 강조하는 반면 노자 이후의 문헌에서 자주 사용되는 동사 "인(因)"은 "도"에 대한 순종을 강조한다. "법"에서 "인"으로의 변화는 "도"와 "자연"의 관계 및 "도"의 성격을 변천을 반영하는 것이다. 끝으로 "도법자연"은 만물의 입장[域]에서 말한 "도상무위(道常無爲)"이다. 노자는 이를 통해 "도"와 만물의 관계가 서로 긍정하고 지지하는 관계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

"법"과 "도"

"도법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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