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 전에 내가 알았던 사람과 ‘같은’ 사람임을 식별한다. 또 어렸을 적의 나와 장년이 된 지금의 내가 ‘同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사람은 끊임없이 變化하는 데 무엇으로 사람은 自己 同一性(personal identity)을 주장할 수 있을까? Hume은 ‘같음’과 ‘변화’를 양립할 수 없는 개념으로 보고 우리는 결코 사람이 동일하다는 주장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同一’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디고 있다. ⓐ‘둘 더하기 셋은 다섯과 동일하다’, ⓑ‘사람의 욕심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에서의 동일과, ⓒ‘지금의 그가 예전의 그와 동일한 사람이냐?’에서의 ‘동일’은 꼭 같은 의미는 아니다. ⓐ는 ‘똑같다’는 뜻이고 ⓑ는 ‘불변하다’는 뜻으로 변화와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다.
Ⅰ. 문제의 제기
Ⅱ. 기준으로서의 기억
Ⅲ. 기준으로서의 신체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