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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하이데거의 비밀로서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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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이데거의 언어사유를 고찰한 것이다. 우선 하이데거는 종래의 언어탐구를 비판한다. 즉 그것은 언어를 인간의 산물로서만 바라봄으로써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언어의 존재를 간과하였고, 그로 인해 그러한 언어존재의 진리성을 은폐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이는 언어를 그 기원에서 근원적으로 성찰하지 못한 데서 빚어진 결과이다. 이에 하이데거는 언어가 근원적으로 “인간의 현상”이 아니라 “존재의 현상”임을 주장한다. 즉 언어는 근원적으로 인간의 말이 아니라 존재의 말이고, 그러한 존재의 말로서 언어는 언어의 기원에서 비밀로 남아 있는 언어의 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근원적인 존재진리에서 비은폐되는 언어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가 아니라 그보다 깊은 관계, 즉 사유와 존재가 공속하는 “시적인 언어”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언어는 근원적으로 존재의 언어에서 비밀로 간직되어 있는 것이고, 그러한 비밀의 기원에서 비은폐되는 언어의 진리를 자리매김하는 데서 언어의 본질이 발현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Ⅰ. 서론: 언어의 비밀성격

Ⅱ. 언어의 기원

Ⅲ. 존재의 언어

Ⅳ. 시적인 언어

Ⅴ. 비판: 비밀로서의 존재의 언어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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