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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순수이성비판』에서 「관념성의 오류추리 비판」과 「관념론 반박」 간의 정합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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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초판의 「관념성의 오류추리 비판」과 재판의 「관념론 반박」 간의 정합성을 증명함으로써,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가 수행한 관념론 비판의 전체적인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두 부분 간의 정합성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쟁점은 「관념론 반박」에 등장하는 ‘고정불변적인 것’(das Beharrlich)의 지위이다. 필자는 ‘고정불변적인 것’에 대한 기존의 두 가지 해석, 즉 ‘고정불변적인 것’을 물자체로 보는 입장과 그것을 주관에서 독립적인 대상 혹은 현상으로 보는 입장을 검토한다.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첫째, ‘고정불변적인 것’은 물자체가 아니며 외적현상으로서의 실체이다. 둘째, ‘고정불변적인 것’은 경험적 실재론의 관점에서 보면 경험적 주체로부터 독립된 외부대상이지만, 초월적 관념론의 관점에서 고려하면 초월적 주체에 의존하는 주관의 표상이다. 따라서 「관념성의 오류추리」와 「관념론 반박」은 상충하지 않는다.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정합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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