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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현대독일사회철학과 마르크스와의 관계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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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이론과 실천"개념, 특히 "이론의 자립성" 문제를 중심으로 비 판이론과 마르크스와의 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동구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비판이론 의 이론과 실천 개념이 마르크스가 비판했던 청년헤겔학파 브루노 바우어의 '순수 비판'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아도르노는 이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아도르노는 구 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이론과 실천에 관한 한 아도르노의 비판이론은 '마르크스적'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왜냐하면, a)바우어와 아도르 노 둘 다 '부정의 변증법', 즉 '분리, 단절, 순수'의 변증법을 사용했다. b)바우어는 아도르노처럼 이론의 자립성을 주장했다. c)바우어에게 실천의 주체는 '비판적 철학 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우어가 대중을 '이론의 적'으로 보았던 반면에, 마르크 스는 대중, 즉 프롤레타리아트를 실천의 주체로 파악한다. 아도르노는 실천의 주체 로서 프롤레타리아트를 부정한다. 이 점에서도 아도르노는 이미 '마르크스적'이 아 니다. 아도르노는 실천의 주체로서 "부정하고 반역하는 정신"을 제시한다.

1. 들어가며

2. 아도르노에 있어서 ‘이론의 자립성’ 문제

3. 브루노 바우어의 ‘순수비판’

4. 브루노 바우어의 ‘대중’ 개념

5. ‘순수비판’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

6.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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