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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포스트 휴머니즘의 급진적 운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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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강권적 인간화 작업이 여성과 남성, 어른과 아이, 동양과 서양 등의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위계화 하는 폭력성을 드러내려한다. 인간이란 개념의 보편성이 은폐한 서구 남성 백인 어른 엘리트 중심의 편향성을 폭로함으로써 남근 질서에 편입된 주체화 과정의 종속성을 문제시하는 것이다. 인간화 작업을 탈자연 화하기 위해선 리비도의 산발적 흐름들의 정상화를 비판해야 한다. 이는 리비도의 흐름을 단선화, 경색화하는 것으로 강제적 이성애를 곧 욕망의 규범으로 보는 것이 다. 이러한 리비도적 흐름들을 강제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선 고아 적 리비도 개념을 창출해야 한다. 고아적 리비도란 어머니, 아버지, 아이라는 삼자 적 관계에 의해 정형화되지 않는 생산적, 실천적 리비도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고 아적 리비도란 물려주고 전수해야 할 어떠한 얼굴 형상도 전제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얼굴이란 영토화된 표면, 언어 체계에 의해 고착화된 이름과 자 리의 질서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얼굴 뜯어내기, 즉 인간이란 형상의 탈구는 동일성의 논리 안에 일원화된 얼굴을 부착시키는 강권적 언어 질서에 비해 덜 폭 력적인 것임을 드러낼 것이다. 이러한 얼굴 형상의 탈구는 산발적 리비도적 흐름들 이 다양한 성적 실천들을 향한 실험성과 사건성을 띄어 다각화되는 것이라 하겠다. 바로 이러한 얼굴 형상의 탈구란 탈 인간화 작업이 새로운 주체화 과정 모색이라 는 비판적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들어가는 말: 확정적 경계와 명료한 구획성으로서의 정체성 해체작업

1. 산종 (dissémination) 의 전복적 전략성

2. 인간이란 종속적 조건화 방식에 대한 급진적 물음

4. 마스크 쓰기, 얼굴 형상 얹기: 인간이라는 표면 효과에 대해

5. 영토화의 원리로서 팔루스가 부여하는 얼굴 형상

나가는 말: 얼굴 형상의 탈구와 새로운 주체화 과정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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