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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확장된 마음 이론의 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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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리철학과 인지과학 분야에서 마음에 대한 전통적 접근이 갖는 문 제를 극복하고 인지, 정서, 행동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연구 프로그램이 활발 히 논의되고 있다. 그 연구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체화된 마음 이론(embodied mind theory)이다. 그 명칭 아래에 포섭되는 이론들은 세부적 내용에서 상충하는 면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전통 적 접근의 핵심 주장, 즉 인지 또는 마음이 뇌만의 작용이라든가 뇌 안에 있다는 점을 부정한다. 확장된 마음 이론(theory of extended mind)은 체화된 마음 연구 프로그램에 속하는 것으로서 인지 또는 마음은 뇌의 한계를 벗어나 몸과 환경적 요소로 확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의 목표는 확장된 마음 이론이 제기하는 대표적 쟁점들을 체화된 연구 프로 그램에 속하는 다른 이론들과의 비교를 통해 검토하는 데 있다. 먼저 2절은 클락과 찰머스(Clark and Chalmers)가 제시한 예와 동등성원리를 통해 확장된 인지 이론을 분석하고 그 이후의 절들은 확장된 마음 이론이 제기하는 주요한 네 가지 쟁점들 을 다룰 것이다. 3절은 마음의 확장을 존재론적 구성과 존재론적 의존에 초점을 맞 추어 확장된 마음 이론은 전자, 착근된 마음 이론은 후자를 강조한다는 점을 주장 할 것이다. 4절은 확장의 주체가 인지를 넘어 마음에도 적용되는지를 다루고 아울 러 기능주의가 확장된 마음 이론을 함축하는지를 검토한다. 5절은 인지의 분산가능 성을 인정하면서도 마음의 분산가능성을 주정하는 기어리(Giere)의 견해를 통해 확 장된 마음과 분산된 인지를 비교 검토한다.

1. 서론

2. 확장된 인지 이론

3. 구성인가 의존인가

4. 기능주의는 확장된 마음이론을 함축하는가

5. 인지인가 마음인가

6.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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