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그리스 사상의 일부로서 환대의 사상을 조명한다. 현대프랑스철 학에서 환대의 사상은 레비나스를 통해서 이론적 깊이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레 비나스가 환대의 사상을 구성할 때 그 출발점은 그리스의 존재론에 대한 비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의 존재론, 나아가 그리스적 연원을 가지는 서구 존재론은 전체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극복으로서 환대의 사상이 제시되는 것 이다. 아울러 이때 그리스 사상의 전체주의적 성격은 그리스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 인 오뒷세우스를 통해 표현된다. 이 논문은 레비나스가 그리스 사상의 상징으로 비 판하는 오뒷세우스의 이야기를 담은 오뒷세이아가 오히려 환대의 사상을 완성하 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그리스 정신이 전체주의로만 환원될 수 없으 며, 근본적으로 윤리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이 논문은 환대의 정치철학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1. ‘무조건적 환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는 까닭
2. 그리스인은 평화를 모르고 전쟁만 알았는가?
3. 진정한 모험인가, 귀환을 위한 과정인가?
4. 그리스인의 외국인 체험
5. 레비나스와 그리스인의 환대
6. 그리스인과 환대의 정치
7. 맺으면서: 도래하는 자에 대한 프로메테우스의 마지막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