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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사후 생존의 믿음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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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 육체의 죽음 후에도 계속 존재한다는 믿음은 비록 종교적인 맥락에서 많이 다루워졌으며, 어쨌든 인류 지성사의 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오늘날과 같은 과학 만능주의와 물질 독재주의의 시대에서 사후 존재나 영혼 따위의 퀘퀘묵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시대착오적 발상일 것도 같다. 그러나, 유물론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비물질적 실체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곧 그러한 믿음의 비논리성이나 무의미성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후 존재에 관하여 어느 정도까지 말해볼 수 있는가? 인간의 사후 존재에 관한 진술은 무의미한 헛소리에 불과한가? 그러한 믿음을 표현하는 진술이 몇몇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자기모순이거나 전혀 터무니없는 것이라면(absurd), 사후 체계에 관하여 나름대로의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논리적 장님이라 기본적인 논리적 결함도 보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도화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현재로서 비록 진위를 알 수 없다 해도 인간의 사후 사태에 관하여 믿음을 가지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인가?

제1장 서론

제2장 사후 존재에 관한 진술들의 논리적 일관성

제3장 사후 존재의 자기동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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