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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플로티노스의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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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플로티노스의 관심 및 철학적 사유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밝히려 했다. ‘하나’(?ν)에 관한 그의 설명은 몇 가지 일정한 관점을 따라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포착될 수 있다. 그의 표현이 우리에겐 가끔 낯설고 특이하게 비칠지라도 플로티노스는 사유전통을 따랐다. 다시 말해 최소한 파르메니데스에서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전통 아래서 ‘하나의 형이상학’이 탄생했다. 그처럼 누구보다도 플라톤을 신뢰했던 만큼, 그는 플라톤주의자다. 본 논문은 무엇보다도 엔네아데스(플로티노스의 작품)에 더 많이 집중했고, 그로써 그의 목소리 및 발췌문을 통해서 그의 의도를 드러내고 귀를 기울이게 하려고 했다. 그의 통찰은 항상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존재원천인 ‘하나’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그것은 우리의 손(영혼)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니요, 그 어떤 신비로운 힘(혹은 마법)에만 의존해서 다가갈 수 있는것도 아니다. 영혼은 ‘하나’로부터 유래했고 또 항상 그 곁에 있다는 존재론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형이상학”(Henology)은 우리에게 언제든 실현 가능하다. 그렇게 자각한 영혼이 ‘하나’에게로 올라가는 것(혹은 되돌아감)이 플로티노스가 지향하는 목표다. ‘하나’와의 합일은 플로티노스의 관점에서 완전한 ‘하나-됨’을 내포한다. 그렇다면 ‘하나’ 혹은 ‘하나-됨’의 의미에 대해 먼저 물었어야 할 것 같다. 가뜩이나 다원주의(pluralism)를 표방하는 이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말이다.

I. 들어가기: 형이상학적 사유 II. 플로티노스의 “하나의 형이상학” III. 나오기: 플로티노스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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