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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인간의 고통과 치유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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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무고한 자의 고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구약의 ⌈욥기⌉ 텍스트를 토대로 하여 인간의 고통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논의한다. 욥처럼 죄 없는 무고한 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인간의 고통이나 악의 문제에 대한 물음은 달리 제기되어야 한다. 그것은 고통이나 악의 존재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한 물음이 아니라, 고통 받는 자를 진정으로 위로하거나 치유하기 위한 물음이어야 한다. 이는 인간의 고통과 악을 정당화 하거나 설명하려는 이론적 물음으로부터 인간의 고통과 상처에 대하여 어떻게 공감하고 위로하며 치유할 것인지 하는 실천적 물음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나아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하여 고통 안에서 새로운 하느님의 상을 묵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인간의 고통을 단죄하는 윤리적 신이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위로하는 치유자로서의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요청된다. 필자는 구약의 욥기에서 시작하여 성서 안에서 치유자로서의 하느님의 모습을 추적하면서 고통의 치유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성서에 나타나 있는 위로와 치유의 하느님 모습을 통하여, 오늘날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프랙티스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고 실천해야 하는지 논의하고자 한다.

1. 고통의 문제는 무엇인가? 2. 보상과 처벌의 윤리적 신 3. 신의 죽음: 어떤 신이 죽었는가? 4. 고난 받는 사랑의 하느님 5. 상처 입은 치유의 하느님 6. 그리스도인을 위한 철학상담의 가능성: 철학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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