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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힌두 죽음의례의 유형과 철학적 사유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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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철학은 죽음을 넘어서는 인간의 영속적 실체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진지한 재생의 범주를 사색하며 발전해 왔다. 힌두의 정체성이라고 규정되는 베다문헌에는 힌두철학의 이러한 사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본 연구는 힌두교의 죽음의례의 유형을 구분하고 의례적 당위성을 전제한 후 힌두 죽음관에 입각해 사후의 영혼과 주체의 문제를 다루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사후에 사자가 취하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신체’라는 독특한 미세신(微細身, linga-?ar?ra) 개념을 베다 해석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이는 죽음의례 과정에서 드러난 대표적인 미세신인 ?tiv?hika-?ar?ra와 y?tan?-?ar?ra의 특징과 의례구조를 통해 철학적 의미의 부여과정을 추적하고, 그 단계에서 죽음의례가 죽음 이후의 고통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두되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힌두의 죽음의례는 사자를 조상이라는 신성으로 변환시켜 주는 오랜 여정을 통제하는 본질적인 목적을 지니고, 생과 사의 경계에 임한 사자와 산 자들의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러한 죽음의례 속에서 생사(生死)의 순환이라는 재생의 철학적 사유체계는 의례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이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I. 서론 II. 힌두 죽음의례의 형태 III. 죽음의례의 기능과 역할 IV. 죽음의례의 철학적 개념분석 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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