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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이름, 논리-문법 그리고 즉물적 정의 - 언어적 유아론을 위한 변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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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으로 이름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사물”이라는 사고의 습속에 맞서, 본고는 이름이 사물이고 사물이 이름인 어떤 근본적인 수위를 논의 가능하고 생산 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려는 노동이다. 그 과정에서 본고는, 소극적으로는, 그물로 바 람을 잡아 보려는 오류에 대한 고발이며, 보다 적극적으로는, 존재의 사각을, 곧 시 야 안에 본래적으로 들지 않는, 부분적으로 그런 이유에서 망각되고 낯설어진, 그 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연코 있는 무엇을 기억해 내어 천착한 이야기이다. 어떤 것이 이름이라는 것은 대저 무엇인가? 이름이란 논리-문법에 따라 사용되고 즉물적 정의에서 정의된 기호이다. 그리고 이때에 논리-문법은 “사물”을 소종래로 갖지 않 으며 즉물적 정의에는 “사물”이 현전하지 않는다. 간단히, 우리는 논리-문법에서도 즉물적 정의에서도 언어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언어는 첫 번째 사물로 드러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적어도 두 개의 존재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듯 보인다, “한 편에는 이름 그리고 다른 한 편에는 사물.” 그러나 사물이란 대저 무엇인가? 만인이 동의할 것이지만, 사물이란 무엇임과 어떤-것임이 알려진 무엇이다. 사물의 무엇임은 논리-문법에서 표현되고 사물의 어떤 것임은 즉물적 정의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논리-문법에서도 즉물적 정의에서도 우리는 언어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언어의 존재는 우리가 사물의 존재로써 뜻하는 바로 그것이다. 어떤 것이 대저 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서 말하는 언어가 있다는 것이다. 대저 사물 개념이 란 이름 붙여질 수 있는 무엇의 개념이었던 것이다.

I. 이름과 논리-문법 II. 즉물적 정의 1 III. 즉물적 정의 2 IV. 즉물적 정의 3 V. 즉물적 정의 4 VI. 즉물적 정의 5 VII. 이름이란 무엇인가? VIII. 사물 존재론 IX. 언어적 유아론 X. 회고와 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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