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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儒家 正名論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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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가의 정명론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명실론, 명분론, 수행론, 선 제성 이론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윤리적 논변과정으로서의 정명’을 주장한다. 이에 따르면, 명과 실은 별개의 독립적 항목이 아니고, 상호 교 섭하는 항목이다. 또한 정명은 기본적으로 명과 실을 정의하고, 옹호하고, 변용시키 는 재창조의 인지적 과정이다. 비록 인지적 과정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명대로 살 아가기’ (이름에 따르는 의무와 책무를 다하기)와 같은 도덕행위의 실천적 측면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지적 활동은 기존의 명명체계나 관습, 그리고 우리의 신체적 움직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정감적, 의지적 측면과 함께 나타난 다는 점에서 구체적이지만, 또한 비판적이고, 반성적 측면을 지니고 있고, 이것이 다른 정감적, 의지적 관점에 비견해 가장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성적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명은 유가의 도덕적 활동이며, 실천과 이론, 이성과 감성의 영역이 섞여 있는 활동이다. 물론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실천과 이성이 상대적으로 더 강조되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I. 들어가기 II. 정명론에 대한 기존의 해석들 III. 윤리적 논변과정으로서의 정명 IV. 나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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