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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선한 사람(homo bonus), 복된 사람(homo beatus):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상적 인간에 대한 연구 - 덕의 연결(connexio virtutum)이론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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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이 이상화한 인간은 서로 연결된, 또는 단일한 하나의 덕을 갖춤 으로써 모든 덕을 갖춘 사람이다. 이러한 덕 이론은 스콜라철학에서도 기독교와 결 합된 형태로 수용되어 완전한 인간에 대한 논의에 반영된다. 13세기 스콜라철학에 서 토마스는 완전함과 선함을 연결하여 생각하였고, 이에 따라 완전한 인간은 다름 아닌 단적인 의미에서 선한 사람을 가리키게 된다. 그런데 토마스에 따르면 인간의 완성에는 인간본성을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계기가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해 초자 연적 최고선인 신을 인간의 가장 탁월한 부분인 지성을 통해서 소유할 때에 비로 소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고 그 때에야 비로소 행복을 소유하 게 된다. 이러한 인간을 토마스는 복된 인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복된 인간은 현 세에서 자연적인 방식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이상으로 남아있다. 한편 현세에서 인 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의 완전성은 자기의 의지를 최고선을 향해 질서지 우는 의지의 올바름에서 찾을 수 있다. 토마스는 인간의지가 최고선을 향해 올바른 질서관계를 갖도록 하는 원리를 덕에서 찾았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본성에 비례하 는 능력을 통해서 습득한 윤리적 덕만으로는 최고선을 욕구할 수 없고, 초자연적 원리인 주입된 덕인 신학적 덕이 요구된다. 따라서 토마스에게서 현세에서 실현가 능한 완전한 인간은 초자연적 덕인 신에 대한 사랑에 의해 연결된 덕을 갖춘 인간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인간을 단적인 의미에서 선한 인간이라 부를 수 있다.

I. 머리말 II. 복된 인간과 선한 인간의 구별 III. 덕과 단적인 의미에서 선한 인간 IV. 자연적 질서에서 인간의 초자연적 완성 IV. 맺음말: 복된 인간- 초자연적 질서에서의 이상적 인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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