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현상 세계를 괴로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연 화합 에 따라 이뤄진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기 때문이다(一切皆苦). 행복을 괴로움이 없 는 상태로 규정하면, 불교적 해석에서는 괴로움으로 대변되는 이 윤회 세계에서 벗 어나는 것이 행복이어야 하기 때문에, 현상 세계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된다. 그런데, 대승불교에서 이상적 모델로 제시되는 보살의 경우는 열반을 통하여 윤회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생을 위해 다시 윤회 세계에 머문다. 스 스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誓願을 세우고 자비행을 실천한다. 그렇다면, 보살로 대표 되는 대승불교에서는 행복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본 논문은 불교의 행복 개념에 대해 초기와 대승 보살의 경우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대승 보살의 특성인 보리심, 특히 서원과의 관련성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자 한다.
I. 논의제기
II. 초기불교에서의 행복의 층위
III. 대승 보살의 서원과 행복의 관계
IV. 대승 보살과 행복
V.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