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고통에 대한 검토를 통해 공감의 본성에 접근한다. 고통과 그 에 대한 공감에 대해 이 논문이 채택하는 접근방법은 두 가지이다. 이 논문은 심적 현상에 대한 대표적인 접근 방법들인 삼인칭적 접근과 일인칭적 접근의 대표적 예 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공감 개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삼인칭적 접근 방법으로는 경험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차용하는 도덕심리 학의 연구들을 검토할 것이며, 대표적인 일인칭적 접근방법으로는 막스 셸러의 공 감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를 살펴볼 것이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접근들을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보면서도 두 가지 접근 모두 공감에 대한 논의에서 근대로부터 중요한 한계점으로 제시되어 온 적용 범위의 자의성과 상대주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 고 하면서 새로운 방향의 연구로 보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I. 들어가기
II. 도덕적 직관으로서의 고통
III. 삼인칭적 접근: 물리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의 도덕심리학
IV. 고통에 대한 공감과 도덕판단
V. 고통에 대한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
VI. 일인칭적 접근: 막스 셸러의 공감 개념
VII. 공감과 관점의 문제
VIII. 나가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