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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송대 역학과 율도량형론(律度量衡論)의 맞물림 - 채원정의 『율려신서』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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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학이 포섭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 가운데 律呂論이 있다. 상수역학의 입장에서 저술된 대표적 율려론이 송대 채원정이 지은 『율려신서』이다. 이 책에는 음악의 핵심이론과 풍부한 도량형이론이 역학 특히 송대 역학의 바탕 위에 전개된 다. 이 책에 대한 현대적 연구는 전통음악 분야에서 활발하고 도량형 분야에서도 이루어졌으나 역학계에서는 거의 없었다. 본 글은 이 책을 역학적 관점 특히 송역 의 관점에서 악율론과 도량형론으로 나누어 살핀 것이다. 악율론과 역학이 맞물린 지점은 세 부분이다. 첫째, ?계사전?의 天地之數 9로 황종율 관 9촌을 해석하는 것이다. 둘째, ?설괘전?의 삼천양지론을 근간으로 한 삼분손익 법이다. 셋째, 『율려신서』에 나타난 태극음양론이다. 도량형론과 역학과 맞물린 지점은 두 곳이다. 하나는 도량형 原器(황종율관)를 구하 는 법에서 후기법을 선택한다. 후기법은 성기지원을 구하는 방법으로 여기에 『주역 』의 복괘와 구괘가 상징하는 음양소장의 원리가 있다. 또 하나는 황종관의 위경지 수(圍徑之數) 산출에 있어서다. 채원정은 원주율을 355/113을 적용하지 않고 3을 적용한다. 그 이유는 황종은 삼천양지를 기본으로 한다는 굳은 믿음 때문이었다. 그의 주장 중에서 후기법이나 원주율 3을 적용한 점은 후학들의 비판 대상이다. 그 러나 그는 다른 학자들이 이루지 못했던 율려론을 수립했다.

I. 들어가는 글

II. 宋易과 채원정의 『율려신서』

III. 역학적 율려론(악율론)

IV. 역학적 도량형론

V. 나가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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