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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긍정심리학의 행복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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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목적은 긍정심리학의 행복 개념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마틴 셀리그 만의 긍정심리학의 두 저서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제2절에서는 초기 작품인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을, 제3절에서는 최근 작품인 『플로 리시(Flourish)』의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한다. 『진정한 행복』에서 셀리그만은 긍정적 정서, 특성, 제도라는 세 기둥 위에서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수많은 덕들 중에 서 일반성과 고유가치성, 불변성의 기준에 맞는 6가지의 덕과 24가지의 강점을 제시 하고, 각 개인이 자신에 맞는 대표 강점을 연마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주장 했다. 『플로리시』에서 그는 자신의 입장을 수정해 주제에 있어 행복 대신 다원적 개 념인 웰빙을, 측정 기준에 있어서는 삶의 만족도 대신 다섯 가지의 PERMA를, 목표 는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 긍정적 관계, 성취의 증가에 의한 플로리시의 증가를 제시했다. 제4절에서는 제대로 된 덕이론을 갖추지 못한 행복 개념의 문제점을 비판 했다.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이 제시하는 덕의 체계는 자연주의적 오류, 실천적 지 혜 대신 도구적 전문성, PERMA와 덕목의 자의성과 편향성, 사회성의 무시 등의 문 제점들을 노정하고 있었다. 제5절에서는 행복과 관련한 긍정심리학의 비현실적이고 이분법적인 구도의 한계를 분석했다. 여기서는 실재와 가상을 오가는 그의 이중적 태도, 긍정/부정의 이분법적 구도가 가지는 부당한 환원과 흑백논리, 그리고 결과에 대한 자의적 해석, 쾌락주의의 역설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이글은 행복경제 학과 결합하여 현실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자기계발 의 논리로 부역하는 긍정심리학의 위험성을 철학적으로 비판하는 작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I. 들어가기

II. 긍정심리학의 시작과 내용: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을 중심으로

III. 긍정심리학의 수정과 웰빙 개념: 『플로리시(Flourish)』을 중심으로

IV. 긍정심리학의 덕이론으로서의 문제점

V. 비현실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의 문제

V. 나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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