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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자율기술과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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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하이퍼히스토리에 대한 플로리디의 주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 보혁명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한 가지 프레임을 모색하고자 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나타내는 생산양식이나 정치경 제적 수준의 변화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수준의 변화이다. 이는 우리의 삶의 형식 (form of life) 전체를 뒤바꾸는 변화로서, 우리가 경험하고 살아가는 생활세계 자 체의 급격한 변동을 동반할 뿐 아니라, 현재의 생활세계에 적용되는 많은 개념적 범주나 그것과 연관된 판단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변화 중의 하나는 디지털의 정보 가소성(malleability)에 의해 가능하게 된 자율 적인 인공 행위자(artificial agent)의 등장이다. 인간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판단, 선택하고 행동하는 인공적 존재의 등장은 도덕적 존재와 비-도덕적(non-moral) 존 재 혹은 도덕적 행위자와 피동자(patient)의 오래 된 구분이나 인과적 책임 중심의 도덕 판단 등과 같이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작동하고 있는 개념이나 원리들의 갱신을 요구한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플로리디(Luciano Floridi)가 제안 하는 정보윤리(Information Ethics)의 입장을 소개함으로써 그러한 갱신에 대한 한 가지 제안을 살펴볼 것이다.

I. 알파고의 출현

II. 변화의 정체는?

III. 하이퍼역사 시대와 자율기술의 출현

IV. 존재론으로서의 정보윤리

V. 남아있는 과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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