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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헤르더의 계몽비판과 ‘표현’으로서의 언어의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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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객체화의 정신은 자연뿐 아니라 주체 역시 마찬가지로 양화의 방 식을 통해 사물화한다. 이것은 사물로부터 모든 질적 특성을 사상하는 것이며, 인 간의 삶을 물화하고 파편화한다. 이러한 사유의 근원에는 주체와 객체의 엄격한 이 분법이 자리히고 있는데, 헤르더는 '표현' 개념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표현, 즉 외적으로 드러난 것은 내면의 드러남이며, 따라서 그것은 그저 소여된 것으로, 주 체와 독립된 객체로 간주되어 서는 안 되고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헤르더에 따르면 '언어'는 그 표현의 가장 직접적 현상이다. 언어는 주체와 객체를 매개하는 도구가 아니라 주체의 표현이다. 언어는 주체와 객 체가 통합된 것이다. 헤르더의 이 이론은 언어는 대상의 서술에 그 본질이 있다고 하는 전통적 언어이론을 넘어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라고 하는 언어이론에 서의 혁명을 가능하게 했고, 또 인문학과 철학에서 사유의 변혁을 가져다주었다.

I. 사상사에서 헤르더의 위치

II. 계몽의 정신과 언어관

III. 헤르더의 사상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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