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자 인과이론의 알려진 여러 문제점 중에 하나는 의욕에 대한 무한 후 퇴의 문제이다. 이 글은 행위자 인과이론의 주창자로 알려진 토마스 리드의 철학체 계 내에서 어떻게 이 무한후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리드는 정신적인 사건과 물리적인 사건을 구분하고 정신적인 사건의 일종인 의욕은 행위자 원인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면서 동시에 그 사건을 일으키는 작용과 일어난 사건사이의 구별이 없는 내재적 활동의 사건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리드의 철학체계 내에서 내재적 활동의 사건인 의욕은 이 의욕을 산출하기 위해서 또 다 른 능력의 발휘를 요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직 그 사건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 고 있는 행위자에 의해서만 인과적으로 직접 연결되어 발생할 수 있다.
I. 들어가기
II. 인간의 능력일반에 대한 리드의 구분
III. 의욕(Volition)의 본성
IV. 정신의 내재적 활동(Immanent Act) vs 이행적 활동(Transitive Act)
V. 재고된 무한 후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