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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退溪의 明代 儒學 비평과 退溪學의 실천 지향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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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代 儒學 가운데 白沙 陳獻章, 醫閭 賀欽, 陽明 王守仁에 대한 退溪 李滉 의 비평은 儒學的 理想에 입각한 행위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 위에서 진행되었다. 백사와 의려의 학문을 검토하면서 퇴계는 그들과 같이 靜坐에 치우치 면 아무런 일도 처리하지 않고 몸과 마음의 안정 상태만을 추구하게 되며, 이는 유 학적 이상 실현의 현장에 애초에 나아가지 않음을 초래한다고 비평하였다. 양명에 대해서도 퇴계는 그가 私欲 발생 원인으로서의 外物의 존재를 우려한 나머지 五倫 과도 같이 유학적 이상을 추구할 터전으로서의 외부 사물까지 차단하였고, 그 결과 人倫 자체를 없애버리는 왜곡된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퇴계는 양 명이 이해했던 것처럼 朱子 철학에 尊德性 공부가 결여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動 時와 靜時를 아우르는 敬 工夫에 기반을 두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도덕 행위의 실 천을 추구하는 주자 철학적 방안이 유학적 이상 실천에 보다 더 유효한 방법이라 고 보았다. 나아가 실제 삶의 현장에 나아갔더라도 유학적 이상에 입각한 행위는 행위자의 단독적 好惡를 따라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륜으로 대표되는 외부 사물 의 존재를 인정하고, 축적되고 공유되어온 명백한 義理에 대한 講學과 窮理 공부에 준하여 실천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이러한 퇴계의 비평 이면에는 天命의 의미를 강 조한 그의 理 이해와 이를 근간으로 하는 실천지향적 학문이 체계화되어 있다.

I. 들어가기

II. 退溪 李滉의 明代 儒學 비평

III. 退溪學의 실천지향적 성격

IV. 나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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