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간정신 및 개인의 삶과 행위를 규정짓는 원리이자 법칙으로 간주되는 삶의 예술의 철학의 핵심주제인 ‘개인법칙’을 선구적으로 선취했던 짐멜 의 철학을 통해 인간의 자기치유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1970년대 이후 철학 내 새로운 분야로서 철학의 역할에 대한 격렬한 논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삶의 예술의 철학이 무엇이며, 그 철학이 지향하는 근본적인 목 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규명하고, 삶의 예술의 철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삶이 무엇인지 짐멜의 삶의 개념과 본질에 대해 살펴본다. 나아가 인간의 가치와 밀접하 게 연관된 삶의 예술의 철학이 어떤 측면에서 정언명령에 기반한 ‘보편법칙’이 아 닌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개인법칙’이어야 하는지, 주관적 개인법칙이 어떤 측면에서 도덕적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또 이렇게 확보된 개인법칙이 어떻게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에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 철학적 근거와 정당성을 짐멜의 ‘개인법칙’을 통해 살펴보고, 이를 철학상담적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 논의의 지평을 확장,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I. 들어가기
II. 삶의 예술의 철학, 그 과제와 목표
III. 삶의 예술로서의 개인법칙
IV. 철학상담적 관점에서 바라본 개인법칙과 자기치유
V. 나가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