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무지로 인한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평가와 인식적 덕

  • 107

본 논문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 무지에 관한 문제들을 다룬다. 무지 는 대개 바람직하지 않은 것 혹은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지가 항상 확실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시대의 제한 때문에 무지를 가진 경우 혹은 기만에 의해서 무지를 가진 경우에 그 무지가 비난받아야 하는지 는 분명하지 않다. 이 논문의 목적은 무지가 비난받을만한지 결정하기 위해서 인식 적 덕 개념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본 논문은 우선 몇 가지 사례들로 시작한다. 행위자가 어떤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그 행동을 할 경우 와 그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그 행동을 할 경우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러 한 논의는 본 논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들이 대답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한다. 다음으로는 공리주의가 이러한 질문들을 잘 다룰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한다. 논자는 공리주의가 부분적으로는 옳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문제들에 관한 우리의 직관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의 후에는 비난받 을만한 무지의 원인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논의는 무지가 비난받을만한지 아닌지 를 답하는 데 인식적 덕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마지 막으로 논자는 행위자의 무지가 비난받을만한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그 행위자가 인식적 덕을 가지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I. 들어가기

II. 도덕적 비난과 무지의 관계

III. 무지에서 비롯된 비도덕적 행위와 공리주의의 평가

IV. 비난받을만한 도덕적 무지와 그 원인들

V. 결정하기 어려운 사례들과 덕 개념을 통한 평가

V. 나가기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