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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메논』 77b-78c에서의 욕구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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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표는 플라톤의 『메논』 77b-78c에 등장하는 ‘모든 욕구는 좋은 것을 대상으로 한다’는 명제의 정확한 의미와 그것이 전체 논증 속에서 하는 역할 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두 개의 대립되는 해석, 즉 외견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과 실제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이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는 이 둘이 관 련된 내용을 어떻게 다른 식으로 이해하는 지를 분석하고, 어떤 해석이 정확하게 그 내용을 읽어내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이 글에서는 특히 실제적 좋음을 옹호하는 펜너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적으로 외견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을 옹 호한다. 이러한 세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의 두 가지 문제가 다뤄진다. 첫째, ‘좋은 것들’이 소크라테스의 논변 속에서 두 가지의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음 이 드러날텐데, 이 표면적인 비일관성이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것이 오히려 플라톤 대화편 고유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둘째, 보다 넓은 철학적 관점에서, 외견적 좋음에 근거한 해석이 왜, 펜 너의 주장과는 달리, 소크라테스의 지성주의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지를 설명한다.

I. 들어가기

II. 논변의 구조

III. 외견적 좋음과 실제적 좋음

IV. 『고르기아스』 467b3-9 ? 원하는 것과 좋다고 생각하는 것

V. 펜너의 실제적 좋음 해석

VI. 외견적 좋음 해석 - 텍스트 해석과 비일관성의 해소

VII. 『메논』 77b-78c과 소크라테스의 지성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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