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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관계적 도덕의 기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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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상호 관계는 특정한 이상이나 가치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이 관 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바로 이러한 이상과 규칙에 근거해 서로의 행위를 수용 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관계적 도덕관에서는 이러한 수용과 거부에 따라 행위의 도덕적 성격이 결정된다. 월러스는 관계적 규범성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에 의무적 성격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적 도덕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 또 한 의무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후자를 잘 설명하게 되면 관계적 도덕의 중요한 부분이 해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자는 그의 견해를 발전시켜 관계적 도덕관은 함부로 대함이라는 개념 없이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그 도덕 관을 가장 잘 구현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스캔런의 계약주의에 적용한다. 논자는 도 덕적 이유의 의무적 성격을 규명함에 있어 함부로 대함이라는 생각이 실제로는 불 필요하는 반론을 소개하고, 관계적 도덕관이 계약주의의 형태를 띨 경우 이 반론이 무력화됨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계적 규범성과 관계적 도덕을 유비적으로 논하는 월러스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밝힌다.

I. 들어가기

II. 관계적 규범성과 이유의 의무적 성격

III. 관계적 규범성에서 관계적 도덕으로: 스캔런의 계약주의와 함부로 대함

IV. 함부로 대함이라는 생각은 관계적 도덕관에 불필요한가?

V. 월러스의 논변의 전체적인 구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

VI. 나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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