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10년 성인 흡연율은 남자 48%, 여자 6%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11)로서 같은 해 세계 성인의 흡연율인 남자 36%, 여자 7%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2012)보다 훨씬 높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 흡연은 고혈압, 심장병, 심근경색 및 뇌혈관 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Kim & Park, 2011), 세계보건기구의 최신 보고에 의하면 매년 400만 명이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0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Kim, 2012). 대학생 시기는 2가지 면에서 흡연제약이 적어짐으로써 흡연행동이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시기이다. 첫째는, 우리나라는 청소년보호법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담배판매를 금지하므로(Korean Association of Smoking & Health, 2012) 청소년기는 담배 구매가 제한되지만 대학생은 자유로이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시기로서 청소년의 흡연과 대학생의 흡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점이다. 즉, 중·고등학생의 청소년이 흡연을 하면 비행청소년으로 낙인찍히는 경향이 있지만 대학생 흡연자를 사회적 낙인으로 보는 시선은 급격히 감소하므로 흡연에 있어 제약이 적어진다. 실제로, 2008년에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남학생이 각각 5.7%, 18.1%이었고 여학생이 2.2%, 3.5%인 데 비해 20-29세의 남성 흡연율은 43.1%, 여성은 4.8%로 가파르게 상승하였다(Korean Association of Smoking & Health, 2008). 또한, 간헐적 흡연자가 규칙적인 흡연자가 되는 연령이 21.6세로 보고되었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0). 대학생 시기의 올바른 건강행위의 이행과 실천은 장년기와 노년기의 건강상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학생 시기는 금연 중재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이다.
서 론 연구 방법 연구 결과 논 의 결론 및 제언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