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나타나는 주요 사회 변화 양상은 삶의 양식의 개별화와 분절화, 그리고 위험사회 요소의 증가 현상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청소년들로 하여 금 다양하고 복합적인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교 육에 있어서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하고 있는데 즉, 보다 개방적이고 학습자 중심적이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학습의 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비형 식 교육의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탈 근대적 성격을 보여주는 오늘날, 시민성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고 볼 수 있는데 즉 기성 사회에 순응하고 정치적 책임과 권리를 수행하는 시민 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신이 속한 경제, 사회 문화 각 공동체적 삶에서 적절한 역할과 지위를 행사하며 때로는 비판적이고 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공 동체에 기여하는 적극적 시민상을 의미하는 새로운 시민성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적극적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형식교육과 비형식교 육이 결합된 보다 복합적인 교육의 장이 요구되고 있다. 비형식 교육의 개념은 196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었고 당시에는 형식교 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보충교육이나 저개발 국가의 학교교육의 부실 함을 보완할 구호 교육적 성격이 주요했었던 것에 반해서 21세기에 들어서면 서 평생교육 이념에 근거해 참여적 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그 중요성 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비형식교육의 몇 가지 주요 특성을 분 석하면서 비형식교육이 기존 형식교육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권위적 통제방식, 타율적 학습과정, 고정적이고 결과중심의 교육과정 등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 는 대안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형식교육과 비형식교육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 분법적 접근은 적절치 않으며, 적극적 시민성을 청소년들에게 함양시키기 위해 서는 두 가지 교육의 장이 균형있게 같이 제공되어야 함을 주장한 바 있다.
I. 서 론
II. 비형식교육 논의의 발전과정
III. 형식교육의 한계와 비형식교육의 보완적 특성
IV. 결론 : 청소년 시민참여와 비형식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