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적 돌봄 프로그램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 : 정신건강 취약 여고생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대인적 돌봄 프로그램이 정신건강 취약 여고생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된 단일군 사전 사후 유사 실험 설계연구이다. 대상자는 부산광역시 소재하는 일개 인문계 여자고등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고등학생 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정서ㆍ행동발달 선별검사지(AMPQ-Ⅱ)를 S 여고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최종 ‘주의군‘으로 나온 45명의 학생 중에 학교 내 상담실 주최로 한 정신건강증진을 한 프로그램 일환으 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 12명이다. 프로그램 실시 기간 은 2012년 7월 31일부터 동년 8월 2일까지 3일간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관심군 중에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듣고 서면 동의한 16명 중에 학원과 개인사정으로 중도 탈락한 2명과 불성실하게 답한 2명을 제외하고, 12명을 최종연구대상자로 하였다. 대인적 돌봄 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점수 변화를 비교해 본 결과 우울 항목에서(z=-2.204, p=.028) 유의한 차이를 보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적용한 대인적 돌봄 프로그램은 여고생을 대 상으로 실시하여 정신건강 의 9개 영역 중 우울을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므로 추후 정신건강 취약 청소년에게만 한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 여고생에게도 적용하여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의 효과를 보는 반복연구가 필요 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