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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퇴계학파의 율곡 성리설 수용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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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조선 성리학사는 대립의 연속이었고, 끝내 귀일(歸一)할 가 능성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화해(和諧)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려왔음이 드러나고 있다. 율곡학파는 퇴계학설의 수용에 비교적 개방적이고 적극적이었다. 퇴계학파 또 한 표면적으로는 비판과 공격 일색이었던 것 같지만, 그 수용적 양상이 끊이지 않았다. 퇴계학파 학인들은 기호의 학인들에 비해 폐쇄적이고 자존적(自尊的) 경향이 강하였고, 또 정치적으로 피해 의식이라든지 적대의식이 적지 않았던 탓에 퇴계학파의 율곡설 수 용 양상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 가 거의 없었다. 조선 유학의 양대 학파인 퇴계학파와 율곡학파가 겉으로는 오랫동안 서로 대립하면서도 속으로는 상대측 학설을 수 용하여 성리학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가려 한 사실은 조선 성 리학사 연구에 중요한 논점을 제시한다. 본고에서는 조선 성리학 사, 나아가 한국 유학사의 시각을 새롭게 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퇴계학파의 율곡설 수용 양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Ⅰ. 이끄는 말

Ⅱ. 寒旅學脈의 수용 양상

Ⅲ. 近畿․落南퇴계학인의 수용 양상

Ⅳ. 정통 퇴계학파의 수용 양상

Ⅴ. 조선 말기 斥邪衛正論과 퇴계․율곡학파의 만남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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