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33157.jpg
KCI등재 학술저널

어떻게 ‘행위’할 수 있고, ‘희락’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를 수 있을 것인가? 퇴계 ‘敬의 心學'과 양명 ‘致良知’의 현대 교육철학적 비교연구

  • 28

본 논문은 오늘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한편으로는 ‘行(意)’의 부재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 意와 行의 과용과 오용으로 인한 ‘세계소외’ 라고 보면서 인간 마음의 두 활동인 ‘사고’(知·思/情)와 ‘의지’(意/情)의 대가인 퇴계와 양명의 사상을 비교연구하면서 오늘 우리 시대에 주는 의미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두 사상가의 삶과 사고를 문제사적으로 탐색 하면서 거기서의 공통점과 차이를 비교 고찰하였는데, 특히 그 현대 교 육철학적 의미를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서 여러 서구 사상가들과의 대 화를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퇴계와 양명은 서로 출발점의 문제의식은 달랐지만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유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인데, 즉 세계의 만물은 모두 정신(理)과 몸(氣), 사고(知)와 의지 (意), 의지와 감정(情)의 공동적 현현들이고, 생명은 끊임없이 자신의 과 거(인식)로부터 나와서 아직 아니의 미래를 향해 투척할 때(행위) 전개 된다는 것, 그래서 행위할 줄 아는 인간을 기르는 일이야말로 우리 삶의 관건이라는 것, ‘희락’이란 그러한 일 가운데서 또는 목표로서 ‘오늘’(情/ 氣) 속에서 ‘영원’(理, eternity)을 보고, 지금·이곳에서 영원을 사는 일이 라는 것, 그래서 퇴계와 양명 모두는 격랑의 삶 속에서도 시를 쓰고, 자 연을 완락(玩樂)했으며, 인간과 자연과 우주와 더불어 깊은 우애를 나누 었던 군자들이었다는 것이다.

I. 시작하는 말 :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현재’ 구하기

II. ‘인식’(知)의 출발점으로서의 ‘의지’(意)를 발견한 양명

III. ‘사고’(思)를 통해서 ‘의지’의 오류성과 무세계성을 밝혀내는 퇴계

IV. ‘희락’ 속에서 직관(知)하고, 행하고(行), 소망하는 정신(理)을 기르는 양명의 ‘致良知’와 퇴계의 ‘敬의 心學’

V. 오늘 우리 시대를 위한 퇴계와 양명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