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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조선초 소외형 관료 문인의 문학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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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齋柳方善(1388~1443)은 조선 초기 문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 표적인 작가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몰락과 그로 인한 유배생활은 스스 로를 소외형 관료문인이 될 수밖에 없게 하였다. 본 논의는 이 같은 사 실을 염두에 두면서 유방선이 정치적 시련을 겪으면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를 시문학을 중심으로 살핀 것이다. 유방선의 생애는 ‘세상을 향한 꿈의 좌절과 그 극복’으로 요약되며 이 때의 극복은 체념을 동반한 내면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중요한 기제 로 작동하였던 것이 바로 泰意識이다. 이 의식은 곤궁 이후의 安泰라는 순환론적 비전과 궁통에 泰然하고자 하는 운명론적 비전이라는 두 층위 를 갖고 있다. 유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과 유배를 운명으로 받아 들이자는 생각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라 하겠다. 유방선이 권근과 서거정 사이에서 관료 문인의 맥을 잇는다는 측면만

1. 유방선의 학통

2. 가문의 정치적 시련과 출처의식

3. ‘꿈-좌절-극복’의 생애 구조

4. 시문학에 나타난 내면 풍경

5. 시문학에 작용한 泰意識의 두 층위

6. 유방선의 문인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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