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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퇴계전서에 나타난 독서병통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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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독서이론에서 독서병통 치료법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독서병통을 고치지 않으면 독서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 문에, 독서병통의 치료법을 비중 있게 거론했으리라 생각된다. 치료법의 유형은 두 가닥이다. ‘독서병통 일반의 치료법’과 ‘독서병통 큰 줄기의 치료법’이 그것이다. ‘독서병통 일반의 치료법’은 환자에게 우주론적 사명감을 일깨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독서병통 큰 줄기의 치료법’은 알묘조장, 사려분요, 무각불철, 반섭사의, 골륜탄조를 치료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두 유형을 보건대, 특이할 만한 사항이 발견된다. 독서병통도 가지가지이고 그 치 료법도 가지가지라고 하면서도 뿌리는 결국 하나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독서병통과 그 치료법이 하나의 뿌리에서 파생되었다고 본다면, 퇴계가 틀림없이 치료법을 통합적으로 창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기능별 독서병통 치료법에 입각하면, 통합적 치료법은 3단계의 층위 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1단계의 층위에서는 주정지경이 놓이고, 2단계의 층위에서는 환부 치료법과 광역 치료법이 놓이고, 3단계의 층 위에서는 하학상달이 놓인다. 이와 같은 3단계의 층위는 양면성을 지닌 다. 종래에는 下愚級이나 中人級이던 위상이 上智級의 위상으로 발돋움 한다는 점에서, 3단계의 층위는 수양방법의 관념적이고 현실적인 이중 성을 동시에 담아낸다는 언급이 가능하다

1. 문제 제기

2. 치료의 필요성과 원칙

3. 치료법의 방향과 성격

4. 치료법 간의 관계와 통합적 치료법의 가능성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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