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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退溪의 삶과 敬學 思想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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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學은 日用平常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행복한 삶의 관건을 인간다운 삶으로 본다. 이런 목적을 위해 유학이 제시한 방법이 修己治人의 도이다. 이 길의 근본은 수기에 있고, 공자는 수기를 하는 방법으로 敬을 제시하였다. 이 ‘修己以敬’은 성리학에 이르러 인간 主體 確立의 방법으로 계승되어, 그 사상의 핵심적 영역이 되었다. 퇴계의 敬 學 思想은 바로 이런 전통 위에서 형성된 것이다. 본고는 이 퇴계의 敬學 思想을 탐구한 것이다. 다만 기존의 연구가 주로 四端七情論과 人心道心說의 人性論的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이론적인 성격이 강하였다. 이에 비해 본고는 그의 삶의 체험과 학문적 역정을 통하여 敬學 思想의 형성을 고찰하였다. 그것은 유학이 본래 단 순한 이론적 사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의 삶을 통하여 실천하는 것 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는 퇴계라는 인간의 주체 확립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경 공부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성취한 인간상이 어떤 모습인가를 탐구하였다. 이를 初年의 修學時期와 中年의 仕宦時期로 나 누어 보았는데, 특히 그의 공부과정에서 겪은 실패의 체험들을 주시하 였다. 이는 실패의 체험이 성공의 토대가 될 뿐 아니라, 같은 실패를 범 하는 후학들에게 실질적 교훈이 되기 때문이다. 퇴계 수학기의 敬工夫는 주로 收斂工夫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그는 愼言 謹行의 模範과 같은 자세로 수학기를 보냈다. 거기다가 뛰어난 수 재였기에 학문적 성취도 컸다. 그리고 이 성취가 그를 교만하게 했고, 무모한 학문적인 獵等을 불렀다. 교만이라는 인격적인 위기와 질병이라 는 신체적인 고통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두려움을 배웠다. 가족의 권유로 사환의 길로 나선 그는 모범적인 관료였다. 직분에 충 실하였고, 사람을 대함에 겸손하였다. 待人과 處事와 接物 어느 것도 경 건한 자세로 일관하였다. 祿仕이건 行道之仕이건 그는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은 그의 능력 이상을 요구하였고, 현실과 타협할 수 없었던 그는 出處의 義理를 심각하게 고민하였다. 그는 시대를 탓하는 대신의 자신의 不能을 부끄러워하였다. 그의 선택은 물러나 부끄러운 자신의 불능을 학문을 통해서 극복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 문하는 선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였다. 그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두

1. 들어가는 말

2. 初年의 收斂工夫

3. 仕宦과 處事의 敬義

4. 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