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퇴계 선생은 매우 창조적인 견해를 가진 성리학자일 뿐 아니라 독실 한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는 유학이란 실천을 귀결처로 삼는 생명의 학 문이란 점을 깊게 알고 있었다. 『성학십도』를 저술하신 것은 한 편 68세의 老大臣이 거는 17세의 소년 군주인 선조에 대한 進德修業 상의 진실어린 기대를 보여 준 것이니 즉 ‘군자는 다른 사람을 덕으로 사랑 한다.’는 것이다. 또 한 편 모든 사람들이 이 ‘도에 들어가는 문이며 덕 을 쌓아가는 기초’에 따라 下學上達한다면 자기 생명의 德業을 성취할 수 있다는 점 즉 ‘성인의 학문으로 하여금 일생토록 의지할 수 있는 활 동’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도는 넓고 넓은데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 하며 옛 가르침은 천 갈래 만 갈래인데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가? 『성학십도』는 바로 덕을 이루 는 가르침[成德之敎]을 지시하여 알려 준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다음 네 방면으로 『성학십도』에 내포된 덕을 이루는 가르침의 의미를 탐구 하겠다. ① 존재의 우환에 대한 감수 ② 도덕 주체에 대한 자각 ③ 의 지를 확립하고 학문을 좋아하여 上達함 ④ 극기복례의 실천
1. 들어가는 말
2. 존재의 우환에 대한 감수
3. 發憤하여 下學上達함
4. 도덕 주체의 자각
5. 극기복례의 실천
6.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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