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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退溪 活看讀書法의 根據와 志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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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활간독서법의 개념은 세 가닥이다. 이치를 헤아려서 글자의 뜻 파악하기, 體와 用의 관계를 살펴서 大意 파악하기, 源頭處와 稟受之初 를 분간해서 성현의 글 파악하기가 그것이다. 이 세 가닥을 하나로 정리 하면 ‘이치에 입각해서 활간하고 본질 파악하기’가 된다. 이와 같은 개념 은 ‘性卽理’의 선험적 규범과 ‘心爲太極’의 존재 법칙을 떠나서 논의될 수 없다. ‘性卽理’의 ‘理’가 능동적이기 때문에 활간독서법이 活理 체인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心發과 心爲太極을 중심으로 人을 설명하기 때 문에 활간독서법이 자율적 의지에 토대를 둔다고 할 수 있다. 활간독서 법의 기능은 두 가지이다. 死物의 언어를 活物의 언어로 전환시킨다는 점이 그 첫 번째이고, 독서인으로 하여금 厭動求靜에서 通貫動靜으로 나 아가게 한다는 점이 그 두 번째이다. 이 두 가지 기능으로 인해 활간독 서법은 성현의 글을 활물로 전환시키고 독서인을 天人合一에 이르게 하 는 지향점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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